
꼭 봄에 올라온 새싹 같다.
싱그럽다.
같은 종이라서 형태가 비슷하지만
가만히 보면 다 제각각이다.
풀도 똑같은 건 없다.
하물며 더 높은 생명이 어련할까.



이 선인장도 한여름을 내내 즐거워했다.
즐거워 하는 소리가 나에겐 들렸다.
더위가 점점 물러가면 다시 말라서 누워버릴 테지만, 내년이 되면 다시 지금처럼 일어날 것이다.
그때 또 보자.

매해 떨구는 이 붉은색 나무열매를 보며 예쁘다고 찍어둔 사진을 '왜 찍고 있나' 싶기도 하면서..

이렇게 꽃을 보면 또 사진에 남긴다;;;
등산을 다녀오면서 막걸리 한 잔 걸치고 붉은 얼굴에 꽃사진 찍는 아저씨들을 보면서 '주책없이 남자가 왜 저러시나'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..
나도 이제는 '꽃 사진 찍는 아저씨'가 된거다.
아.. 웃프다. ;;;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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